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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본여행/여행일본어

일본 숙박 완벽 가이드: 호텔·료칸에서 쓰는 실전 일본어 2. 객실 & 룸서비스 편 🏨

일본 숙박 완벽 가이드: 호텔·료칸에서 쓰는 실전 일본어 2. 객실 & 룸서비스 편

일본에서 숙박을 하다 보면, 체크인을 마친 후 객실 안에서 다양한 상황을 마주하게 됩니다. 예를 들어 에어컨이 안 된다거나, 룸서비스(ルームサービス)를 요청해야 한다든지, 혹은 료칸에서 침구 셋팅(布団/이불 깔기)을 부탁해야 할 수도 있죠. 그럴 때 어떤 일본어 표현이 필요할까요?

이번 글에서는, 일본 호텔・료칸 객실에서 실제로 자주 쓰는 일본어 회화 표현을 정리했습니다. 체크인 이후 방 안에서 벌어지는 상황들을 차근차근 살펴보며, 편안하고 만족스러운 숙박을 만끽해 봅시다! 🏯😌


1. 객실에 들어가서 가장 먼저 확인할 것

체크인 후, 문을 열고 객실 안에 들어가면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요? 보통 다음과 같은 것들이 중요합니다:

  • 시설 작동 여부: 에어컨・TV・조명・냉장고
  • 인터넷 연결(유무선 Wi-Fi 비밀번호)
  • 비품: 수건・슬리퍼・어메니티(칫솔, 샴푸 등)・드라이어
  • 난방 / 냉방이 적절한지
  • 창문이 열리는지, 뷰는 괜찮은지(뭔가 이상 없나 확인)

간혹, 싱크대나 수도가 있는 레지던스형 호텔이라면 조리기구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. 료칸에서는 방 안에 차 세트(다기/茶器)나 유카타(浴衣)가 구비되어 있는지 살펴보세요.

Tip: 문제나 이상 발견 시 즉시 프런트(フロント)에 알려주는 게 좋아요. 길게 묵는 경우엔 “아, 내일 말해도 되겠지” 하다가 불편함이 가중될 수 있으니, 빨리 해결하는 것이 서로에게 이익입니다.

2. 방 안에서 자주 쓰는 간단 일본어 표현

① 에어컨, 난방 등


  • (에아콘가 츠카나인데스가…) 에어컨이 안 켜지는데요…

  • (단보- 오 츠요쿠 데키마스카?) 난방을 좀 더 세게 할 수 있을까요?

  • (온도 쵸-세츠가 무즈카시이 데스) 온도 조절이 어렵네요

② 인터넷 & 전자 기기


  • (Wi-Fi노 파스와-도 와 난데스카?) 와이파이 비번이 뭔가요?

  • (테레비가 우츠리마센) TV 화면이 안 나와요

  • (콘센토(플러그)가 타리나인데스가...) 콘센트(전원)가 부족해요…

③ 비품 & 어메니티


  • (타오루 오 모- 이치마이 호시인데스가) 수건 한 장 더 필요해요

  • (하부라시가 아리마센) 칫솔이 없어요

  • (도라이야- 와 도코니 아리마스카?) 드라이어는 어디 있나요?

위 표현들은 프런트로 전화해서 직접 말하거나, 혹은 로비에 가서 직원에게 말해도 됩니다. 작은 문제도 미리 해결하는 것이 훨씬 편해요.


3. 룸서비스(ルームサービス) 요청하기 🍽️

호텔에선 종종 룸서비스를 시켜 식사간식을 방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. 일본어로 전화 주문할 때 자주 쓰는 표현은?

① 룸서비스 전화 걸기


  • (루-무 사-비스 오 오네가이시타인데스가...) 룸서비스 좀 부탁하고 싶은데요…

  • (메뉴- 오 미타인데스케도, 도코니 아리마스카?) 메뉴를 보고 싶은데, 어디 있나요?

② 메뉴 선택


  • (파스타 토 사라다 오 히토츠 즈츠 오네가이시마스) 파스타와 샐러드 하나씩 부탁드려요

  • (야쇼쿠요-니 카루이 스낙쿠 와 아리마스카?) 야식용으로 간단한 스낵 있나요?

  • (오사케 와 타노메마스카? 와인 토카...) 술도 주문 가능한가요? 와인 같은 거…

③ 배달 & 결제


  • (헤야 마데 못테키테 이타다케마스카?) 방까지 가져다주실 수 있나요?

  • (오시하라이 와 도-나리마스카? 헤야즈케 데스카?) 결제는 어떻게 되나요? 방 비용에 합산인가요?
  • - 스태프가 “○분 뒤 가져다 드릴게요”라고 답할 때
🍽️ 주의: 룸서비스는 추가 요금이 꽤 들 수 있으니, 가격을 미리 확인하세요. 또, 밤 늦게는 룸서비스가 종료되는 곳도 많답니다!

4. 료칸 객실에서 주의할 점: 다다미, 이불(布団) 셋팅 🏯

료칸에서 다다미 방이라면, 이불(布団, ふとん)을 직접 깔아야 할 수도 있고, 종종 저녁 식사 후에 중居(なかい) 분이 들어와 깔아주기도 합니다. “언제 깔아주실 거예요?”나 “지금은 괜찮아요” 같은 말이 필요할 수 있어요.


  • (후톤와 이츠 시이테 모라에마스카?) 이불은 언제 깔아주실 건가요?

  • (이마와 다이죠-부 데스. 아토데 오네가이시테 이이데스카?) 지금은 괜찮으니, 나중에 부탁드려도 될까요?

  • (지붕데 시키마스노데 하이라나쿠테모 이이 데스요) 제가 직접 깔 테니 굳이 안 들어오셔도 돼요.

료칸 종사자는 방에 들어올 때 “失礼します”(시츠레이시마스)라며 문을 열 수 있으니, 이 점 당황하지 마세요!


5. 세탁 서비스 & 드라이클리닝 👔

호텔에서는 빨래드라이클리닝을 맡길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. 객실 안내 책자나 라운드리 백(세탁주머니)가 비치되어 있을 수 있죠.


  • (크리-닝구 오 오네가이시타인데스가, 이츠마데니 다세바 이이데스카?) 드라이클리닝 맡기고 싶은데 언제까지 내야 하나요?

  • (이소기나노데, 아시타마데니 시아게테 모라에마스카?) 급한데, 내일까지 끝낼 수 있나요?

  • (란도리- 사-비스 와 아리마스카?) 호텔 내 세탁 서비스 있나요?

료칸은 전문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, 보통 호텔이 그런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. 만약 없다면 근처 코인 세탁(コインランドリー) 위치를 물어볼 수도 있어요.


6. 근처 편의시설 찾기: 프런트에 문의하기

객실 안에서 편의점이나 식당 위치가 궁금하다면, 굳이 다시 로비로 나가지 않고 전화로 물을 수도 있습니다. “すみません、近くにコンビニはありますか?” (스미마센, 치카쿠니 콘비니 와 아리마스카?) 라고 말이죠.


  • (ATM 와 도코니 아리마스카?) 현금 인출기는 어디 있나요?

  • (코노헨데 요루 오소쿠 마데 얏테루 오미세 와 아리마스카?) 근처에서 밤늦게까지 하는 가게 있나요?

호텔 스태프가 지도를 빌려주거나, 간단히 설명해줄 것입니다. 교통편에 대해서도 “駅(えき)은 어디?”, “バス停(ばすてい)은?” 등을 물어보면 친절히 안내해줍니다. 😊


7. ‘방 안에서 식사’를 즐기는 료칸의 특징 🍱

료칸에서는 저녁 식사를 객실 안에서 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 이 경우, 정해진 시간에 직원이 방에 들어와 가이세키(会席) 요리를 차려주죠.


  • (유-쇼쿠 와 난지 고로니 오모치시마쇼-카?) 저녁 식사를 몇 시쯤 가져다드릴까요?

  • (니쥬-지 고로 데 오네가이시마스) 밤 8시 정도로 부탁드립니다

  • (아레루기- 와 아리마센카?) 알레르기는 없으신가요?

음식이 끝난 뒤, 설거지나 식기 회수를 위해 다시 들어올 때가 있는데, 그 시간도 “いつ下(さ)げに来ましょうか?” (이츠 사게니 키마쇼-카?) 라고 물어볼 수 있어요. “아, 지금은 괜찮아요” -> “今は大丈夫です(이마 와 다이죠-부 데스)”라고 대응하면 됩니다.


8. 일본어 전화 대응: 프런트-객실 통화 예시 📞

[상황] A씨가 에어컨 조절 문제로 프런트에 전화.


A: (스미마센, 에아콘가 젠젠 키카나쿠테…) 죄송한데, 에어컨이 전혀 작동을 안 해서요...


프런트: (시츠레이시마시타. 오헤야와 난고-시츠 데스카?) 죄송합니다. 방 번호가 어떻게 되세요?


A: (1512고-시츠 데스. 레이보-노 셋테-가 데키나이 미타이데…) 1512호실이에요. 에어컨(냉방) 설정이 안 되는 것 같아요.


프런트: (스구 스탓후 오 무카와세마스노데 쇼-쇼- 오마치쿠다사이) 바로 직원을 보내드릴 테니 잠시만 기다려주세요.

이런 식으로 통화가 오가면, 직원을 파견하거나 다른 방으로 안내받을 수도 있죠. 전화 통화가 부담스럽다면, 로비로 직접 내려가서 요청해도 됩니다.


9. 불편/컴플레인 상황에서 예의 바르게 말하기 🙇

혹시 소음이 심하거나, 객실 청소가 미흡하다거나, 침구에 문제가 있을 때는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? 정중하면서도 간단히 표현하면 됩니다:


  • (토나리노 헤야가 토테모 사와가시쿠테…) 옆 방이 너무 시끄러워서요…

  • (벳도 시-츠니 요고레가 아루 미타이난데스가…) 침대 시트에 얼룩이 있는 것 같아요

  • (모- 스코시 시즈카나 헤야니 카에테 모라에마센카?) 좀 더 조용한 방으로 바꿔주실 수 없을까요?

물론 호텔 사정으로 인해 불가능할 수도 있지만, 이처럼 예의 바른 태도로 요청하면 최대한 도와주려 할 것입니다.


10. 일본어 ‘방 명칭’ & 시설 용어

호텔이나 료칸 객실에서 자주 보이는 용어:

  • 和室(わしつ): 일본식 다다미 방
  • 洋室(ようしつ): 서양식 침대 방
  • セミダブル/ダブル/ツイン: 침대 종류 (세미더블/더블/트윈)
  • スイートルーム: 스위트룸
  • エキストラベッド: 추가 침대
  • 布団(ふとん): 이불(일본식)
  • 座椅子(ざいす): 등받이 있는 바닥용 의자(료칸에서 자주 보임)
  • ベランダ/バルコニー: 베란다/발코니
  • 大浴場(だいよくじょう): 대욕장(온천이 있는 큰 욕실)

본인 방이 “和洋室(わようしつ, 화양실)”인지 “シングルルーム(싱글룸)”인지 체크하고, 그에 맞춰 필요 비품(수건, 베개 수 등)을 파악하세요.


맺음말: 객실에서의 편안함은 미리 준비된 회화로부터! 😴

이번 글(2편)에서는 체크인 후 객실(방)에서 흔히 발생하는 상황과 룸서비스를 비롯한 일본어 표현들을 살펴봤습니다.
**체크인** 때 모든 절차를 무리 없이 진행했다 해도, 방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간단한 일본어를 구비해두면 훨씬 마음이 편합니다.

  • 방 시설 문제가 있을 때: “エアコンが動かないんですが…”
  • 비품 요청: “タオルをもう一枚ください”
  • 룸서비스: “ルームサービスをお願いしたいんですが…”
  • 료칸 식사/이불: “布団はいつ敷いてもらえますか?”
  • 컴플레인: “部屋を変えていただけますか?”

이렇게 준비해두면 결코 헛되지 않을 거예요. 😆
다음에 이어질 3편도 함께 확인해보시면 더 완벽한 일본 숙박 생활을 즐길 수 있답니다.

그럼 모두 즐거운 여행 & 편안한 숙박, 일본에서의 추억을 가득 쌓으시길 바라며, 궁금한 점 있으면 언제든 댓글로 남겨주세요. おやすみなさい, ゆっくり休(やす)んでくださいね! 😴